기후변화

  • 핫이슈 | 지구 대기에 물이 너무 많아졌다…수증기 역대 최대, 폭우 더 세지나

    핫이슈 | 지구 대기에 물이 너무 많아졌다…수증기 역대 최대, 폭우 더 세지나

    지금 지구 대기에는 관측 이래 가장 많은 수증기가 들어 있습니다.

    2026년 8월 전 세계 대기 중 평균 수증기량은 1㎡당 27.35kg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4년 7월 기록보다 0.04kg/㎡ 높은 수치로, 유럽연합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ERA5 자료를 이용한 분석입니다. 기록은 1979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0.04kg이라는 숫자만 보면 별것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를 지구 전체 면적에 적용하면 이전 기록보다 대기 속에 약 20조 리터의 물이 더 들어 있는 셈입니다.

    문제는 이 물이 단순히 공중에 떠 있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언젠가는 구름이 되고, 비가 되고, 때로는 폭우와 강력한 폭풍의 연료가 됩니다.

    그렇다면 지구에서는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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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대홍수, 폭우 때문 아니었다…빙하 붕괴가 만든 ‘7분의 재앙’

    네팔 대홍수, 폭우 때문 아니었다…빙하 붕괴가 만든 ‘7분의 재앙’

    처음 네팔 대홍수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거대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위성사진과 현장 영상, 기상자료에 대한 전문가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번 재난의 직접적인 시작점은 일반적인 폭우가 아니라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암반·빙하 붕괴였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산에서 무너져 내린 얼음과 암석이 거대한 토석류로 변해 국경 지역을 덮치는 데 걸린 시간이 불과 약 7분이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대피할 시간을 갖기 어려웠던 이유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해발 5,200m 고산지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중국과학원·수리부 청두 산지재해환경연구소는 위성자료와 현장 영상, 기상자료 등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재난은 네팔 히말라야의 해발 약 5,200~5,400m 고산 빙하지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고산지역에서 빙하와 암석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얼음과 바위가 급경사를 따라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AP가 분석한 위성사진에서도 랑탕 리룽 봉우리 인근에서 빙하 아래 기반암 자체가 크게 무너진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단순히 빙하 한 조각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산비탈의 암반과 빙하가 함께 무너진 대규모 붕괴였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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