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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대홍수, 폭우 때문 아니었다…빙하 붕괴가 만든 ‘7분의 재앙’

    네팔 대홍수, 폭우 때문 아니었다…빙하 붕괴가 만든 ‘7분의 재앙’

    처음 네팔 대홍수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거대한 홍수가 발생한 것으로 생각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위성사진과 현장 영상, 기상자료에 대한 전문가 분석이 이어지면서 이번 재난의 직접적인 시작점은 일반적인 폭우가 아니라 히말라야 고산지대에서 발생한 대규모 암반·빙하 붕괴였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산에서 무너져 내린 얼음과 암석이 거대한 토석류로 변해 국경 지역을 덮치는 데 걸린 시간이 불과 약 7분이었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이 대피할 시간을 갖기 어려웠던 이유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해발 5,200m 고산지대에서 시작됐습니다

    중국과학원·수리부 청두 산지재해환경연구소는 위성자료와 현장 영상, 기상자료 등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재난은 네팔 히말라야의 해발 약 5,200~5,400m 고산 빙하지대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고산지역에서 빙하와 암석이 한꺼번에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얼음과 바위가 급경사를 따라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AP가 분석한 위성사진에서도 랑탕 리룽 봉우리 인근에서 빙하 아래 기반암 자체가 크게 무너진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단순히 빙하 한 조각이 떨어진 것이 아니라 산비탈의 암반과 빙하가 함께 무너진 대규모 붕괴였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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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 대홍수 실종 826명으로 급증…한국인 9명 수색 본격화

    네팔 대홍수 실종 826명으로 급증…한국인 9명 수색 본격화

    오늘 새벽 네팔 대홍수 피해가 100명 사망·484명 실종으로 크게 늘었다는 소식을 전했는데, 불과 몇 시간 만에 상황이 또 크게 달라졌습니다.

    8월 27일 오후 네팔 당국이 다시 집계한 결과 사망자는 165명, 실종자는 826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실종자는 오늘 새벽 알려졌던 484명보다 342명이나 증가했습니다.

    한국인 직원 9명 역시 아직 연락이 닿지 않고 있어 우리 정부도 수색과 구조 지원을 위해 신속대응팀을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몇 시간 만에 실종자 484명에서 826명으로

    이번 대홍수 피해 규모는 수색이 진행될수록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네팔 경찰과 관광당국에 따르면 현재 네팔에서만 82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거의 500명이 외국인입니다.

    인도와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등 여러 나라 관광객과 순례객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사망자도 165명까지 증가했고 네팔 경찰은 수색이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티베트까지 합하면 실종자 1,400명 육박

    피해는 네팔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국경 너머 중국 티베트 지룽 지역에서도 558명이 실종되고 3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네팔의 실종자 826명과 합치면 양쪽에서 확인된 실종자는 1,384명, 거의 1,400명에 달합니다.

    Reuters도 네팔과 티베트를 합쳐 약 1,500명이 실종된 대형 재난으로 상황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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