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란충돌

  • 핫이슈 | 중동 두 개의 전쟁 확산

    핫이슈 | 중동 두 개의 전쟁 확산

    중동에서 서로 다른 두 개의 전선이 동시에 격화되고 있습니다.

    한쪽은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한 미국과 이란의 충돌, 다른 한쪽은 홍해와 예멘을 둘러싼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반군의 충돌입니다.

    미국과 이란은 유조선과 군함, 미군기지를 공격 대상으로 삼으며 보복을 거듭하고 있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 남부 도시와 석유시설을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사우디 측도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고, 후티는 사우디 측으로부터 예멘 여러 지역에 수십 차례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중동에서 새로운 전쟁 하나가 시작됐다고 단순하게 표현하기보다는, 현재는 기존 미국·이란 전쟁에 사우디·후티 전선이 다시 크게 살아나면서 ‘두 번째 전장’이 형성되는 상황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그리고 두 전선 사이에는 아주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석유와 해상 수송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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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요르단 미군기지에 미사일 20발…미·이란 보복전 격화

    이란, 요르단 미군기지에 미사일 20발…미·이란 보복전 격화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한 단계 더 커졌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9월 9일 요르단 알아즈라크(Al Azraq) 인근의 미군 사용 기지를 향해 탄도미사일 2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요르단 측은 이 가운데 18발을 요격했고 2발은 인구가 없는 지역에 떨어졌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측도 미군 인원이 모두 무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밝힌 직후 나온 보복 조치입니다.

    미국과 이란이 이제 군함과 유조선뿐 아니라 중동의 미군기지까지 직접 겨냥하는 보복전으로 들어가면서, 호르무즈 해협과 국제유가에 대한 불안도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이란은 왜 요르단의 미군기지를 공격했나

    이번 공격의 직접적인 배경은 미국의 이란 유조선 공격입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최근 이틀간 탄도미사일로 미 해군 군함을 공격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군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 유조선 5척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은 공격 전 선원들에게 퇴선하도록 했으며 미국 측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9월 5일에도 미국은 이란 유조선 3척을 공격했습니다.

    당시에도 이란이 미 해군 함정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최근 흐름을 보면

    이란의 미 군함 공격 시도 → 미국의 이란 유조선 공격 → 이란의 미군기지 보복 공격

    이라는 맞대응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공격 대상이 선박을 넘어 육상 미군기지로 확대됐다는 점이 특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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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이란 유조선 3척 타격

    미국, 이란 유조선 3척 타격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다시 한 단계 격화됐습니다.

    미군이 이번에는 이란의 군사시설이 아니라 원유를 운반하는 유조선 3척을 직접 공격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9월 5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 해군 함정 2척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대응으로 이란 원유 운반선 3척을 타격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미국 측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최근 우리가 계속 지켜본

    국제유가 상승 → 호르무즈 파병 논의 → 이란의 한국 개입 경고

    에 이어 이번에는 실제 원유 운송수단 자체가 공격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미국은 왜 유조선 3척을 공격했나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먼저 공격한 것은 이란 측이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지역 해역을 순찰하던 미국의 항공모함과 유도미사일 구축함을 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는 것입니다.

    미군은 두 함정이 공격을 피했으며 미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미국은 이란의 원유 운반선 3척을 공격했습니다.

    단순히 경고사격을 한 것이 아니라 미 중부사령부 표현으로는 2척을 영구적으로 운항 불능 상태로 만들고, 나머지 1척은 완전히 파괴했습니다.

    미국은 이 유조선들이 이란 혁명수비대와 역내 세력의 자금 조달에 사용되는 이른바 ‘그림자 네트워크’에 속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미국 측 주장이라는 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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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한국 개입 경고

    이란, 한국 개입 경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한국을 향해 한 단계 더 높아졌습니다.

    이란의 고위 안보·정치 당국자가 한국이 미국과 협력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을 상대로 관여할 경우 이를 이란에 대한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취지의 경고를 내놨습니다.

    한국 정부가 최근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위해 군사적·비군사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라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한국의 호르무즈 파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또 이번 경고 역시 이란 정부의 공식 성명이라기보다는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이란 고위 당국자가 친이란 성향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입장이라는 점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란은 한국에 뭐라고 경고했나

    이번 발언은 이란의 고위 안보·정치 당국자가 레바논계 위성방송 알마야딘과 인터뷰하면서 나왔습니다.

    그는 한국에 미국의 호르무즈 작전에 협력하라는 압력에 응하지 말 것을 요구하며, 한국이 이란을 상대로 직접 관여할 경우 이를 침략과 전쟁에 참여하는 행위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 원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있다는 이란 측 기존 주장을 반복하면서 한국이 미국의 정책에 참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표현 자체는 상당히 강합니다.

    한국이 아직 파병 여부조차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란 측에서 미리 경고 메시지를 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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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르무즈 파병 준비 속도…한국군 중동 가나?

    호르무즈 파병 준비 속도…한국군 중동 가나?

    미국과 이란의 충돌로 중동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군사적 기여 방안도 점점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9월 4일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초계기와 군수지원함 등을 보내는 방안을 놓고 실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다만 여기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 한국군의 호르무즈 파병이 공식 결정된 것은 아닙니다.

    청와대 역시 이날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무엇을 보낼까?

    현재 파견 가능성이 거론되는 전력 가운데 하나가 P-8A 해상초계기입니다.

    P-8A는 넓은 바다를 장시간 감시하면서 수상함과 잠수함 등을 탐지할 수 있는 최신예 해상초계기입니다.

    또 하나는 우리 해군의 대형 군수지원함인 소양함입니다.

    소양함은 해상에서 다른 함정에 연료와 물자 등을 공급할 수 있는 지원함입니다.

    정부가 전투함보다는 이런 자산을 우선 검토하는 것은 한반도 대비태세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항행에 기여하는 방안을 찾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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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이란 충돌에 유가 97달러…한국 영향은?

    미·이란 충돌에 유가 97달러…한국 영향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해지면서 국제유가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9월 3일 국제유가는 장중 브렌트유 배럴당 97.29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3.04달러까지 올랐습니다. 브렌트유 기준으로는 6주 만의 높은 수준입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질문은 따로 있습니다.

    “중동에서 싸우는데 한국 기름값은 얼마나 오를까?”

    그리고 한 가지가 더 있습니다.

    “유가가 오르면 원·달러 환율도 같이 오르는 것 아닐까?”

    이번에는 미·이란 충돌 자체보다 국제유가 97달러가 한국의 주유소 가격·환율·물가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생활 기준으로 살펴봤습니다.

    미·이란 충돌에 유가는 왜 97달러까지 올랐을까?

    최근 미국이 이란 남부 지역의 군사시설 등을 다시 공격했고 이란도 역내 미국 관련 시설을 공격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특히 시장이 민감하게 보는 곳은 호르무즈 해협입니다.

    이 해협은 중동산 원유가 세계 각국으로 이동하는 핵심 통로인데, 최근 통과 선박 수가 크게 줄었습니다. 9월 2일 기준 통과 선박은 하루 4척에 그쳐 최근 10일 평균 약 13척보다 크게 감소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실제 원유 생산량보다

    “앞으로 공급이 더 막힐 수 있다”

    는 우려만 커져도 가격이 먼저 움직입니다.

    여기에 미국 원유 재고도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유가 상승 압력이 더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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