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사우델(SAUDEL)’이 괌 인근 해상에서 빠르게 세력을 키우며 북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를 향한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앞으로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8월 21일 오전 4시에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사우델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중심기압 990hPa, 최대풍속 초속 24m의 세력으로 북북서쪽으로 시속 24㎞ 이동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우델은 어디에 있을까?
현재 사우델은 괌 동쪽 먼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21일 오전 3시 현재 중심은 북위 13.6도, 동경 149.7도 부근이며 강풍반경은 약 280㎞입니다. 아직 한반도와 상당히 떨어져 있지만 이동하면서 빠르게 세력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눈여겨볼 부분은 앞으로 며칠 사이 태풍의 강도가 크게 높아질 가능성입니다.
기상청 예상에 따르면 21일 오후에는 최대풍속 초속 29m, 22일 오후에는 초속 45m까지 강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주말에는 최대풍속 시속 176㎞까지?
사우델은 주말을 지나면서 더욱 강력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23일 오전 3시께 사우델의 중심기압이 935hPa, 최대풍속이 초속 49m, 시속으로는 약 176㎞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24일에도 비슷한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상당히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위치보다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느냐가 훨씬 중요합니다.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접근할 전망
현재 기상청 예상경로를 보면 사우델은 북서쪽으로 이동한 뒤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 방향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6일 오전 3시 예상 위치는 북위 26.2도, 동경 130.3도 부근입니다. 다만 시간이 멀어질수록 태풍 예상 위치의 오차범위도 크게 넓어집니다.
머니투데이도 현재 예상경로대로라면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후반부 경로의 불확실성이 아직 상당히 크다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한반도로 올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한국으로 온다”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현재 여러 기상모델은 서로 다른 경로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YTN 보도에 따르면 한국형 수치예보모델과 유럽중기예보센터 모델은 태풍이 중국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미국 모델은 일본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단계에서 공통적으로 예상되는 것은 오키나와 부근까지 북상한다는 정도이고, 그 이후 방향은 아직 상당히 유동적입니다.
태풍은 주변의 북태평양고기압과 북쪽 기압골의 위치에 따라 진로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며칠 뒤 예보가 지금과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직접 오지 않아도 비가 많이 올 수 있습니다
태풍 중심이 우리나라를 직접 통과하지 않는다고 해서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우델이 북상하면서 많은 양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한반도 주변으로 밀어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태풍이 직접 상륙하지 않더라도 열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지고 강한 비구름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특히 늦여름에는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만나면서 정체전선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사우델의 최종 경로뿐 아니라 태풍이 몰고 오는 수증기가 우리나라 날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언제쯤 한반도 영향 여부가 확실해질까?
기상청은 사우델이 오키나와 쪽으로 접근하는 다음 주 중반으로 갈수록 진로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기상청 태풍정보도 앞으로의 예상 위치가 멀어질수록 오차범위가 크게 넓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는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은 높지만 한반도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이렇게 정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특히 23~25일 사이 예상경로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은 경로를 지켜볼 단계
제18호 태풍 사우델은 현재 한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만 빠르게 세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최대풍속이 초속 49m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강도만 놓고 보면 상당히 강력한 태풍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현재 예상경로만 보고 한반도 상륙이나 직접 영향을 미리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태풍의 방향은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오키나와 부근에 접근한 뒤 어느 방향으로 꺾이느냐가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10시께 다음 태풍정보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새로운 경로가 나오면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자료
기상청 날씨누리 — 제18호 태풍 사우델 공식 태풍정보


답글 남기기